[용산 삼각지 장어 맛집 추천_돌판장]

용산 삼각지 장어 맛집 추천 돌판장

 

삼각지역 근처에 든든하고 건강한 장어 맛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방문하기에도 좋고 데이트나 상견례 등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맛과 분위기 다 잡은 맛집 추천드립니다.

 

돌판장

 

위치 및 운영시간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53길 24

운영시간: 11:30-22:00

 

삼각지역에서 도보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곧 해가 져가는 빠른 저녁 타임에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매장이 외관이 너무 예쁩니다. 집을 개조해서 매장을 만드신 거 같고 1,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2층은 작은 룸으로 5-6인 예약이 가능하고 4인까지는 예약 시 기본 홀 이용 가능합니다. 모든 자리는 예약 가능합니다. 네이버 또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어 단체 예약 시에도 편리합니다.

 

매장

 

1층은 실내와 반야외로 통유리로 된 바깥좌석이 있습니다. 2층은 룸인데 예약 시 들어가는 공간이라 따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성인 4인 예약으로 반야외 좌석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 공간은 두 팀이 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준비되어 있고, 캠핑온 듯한 분위기가 나는 공간입니다. 히터가 있어서 겨울에도 춥지 않았고, 오히려 음식을 먹으니 열이 올라와 더울 정도입니다. 다만 성인 남성분들은 4인이 이용하기에 자리가 약간 좁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이 조금 더 넓었으면 하는 느낌이었어요.

 

혹시 예약자리가 없으면 자리를 옮겨주실 수 있을지 여쭤봤는데 아쉽게도 방문 당일 모두 예약좌석이라 따로 자리 변경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직원분들이 워낙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전혀 기분 나쁘지 않게 오히려 잘 이용했습니다.

 

메뉴

 

 

메인메뉴 돌판 장어는 소금과 양념으로 준비됩니다. 같이 올릴 수 있는 메뉴로 더덕구이, 치즈사리, 모둠야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금은 그냥 기본으로 시켜도 아래 야채가 같이 나와서 다른 거 없이 충분하고, 양념은 치즈사리 추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이드 메뉴도 하나같이 다 너무 맛있어서 어느 하나 추천하기가 어렵네요. 그중 하나를 추천드린다면 장어초밥입니다. 아래 솔직 후기에서 보여드리겠지만 기존에 알고 있던 장어초밥과는 조금 다릅니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솔직 후기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한 거라 도착했을 때 이미 기본 세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 쌈부터 백김치, 갓김치 등 장어와 어울리는 반찬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정갈하게 준비해 주셔서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어 먹을 때는 괜히 더 건강한 복분자주를 주문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

 

 

소금 3인분 주문했습니다. 소금, 양념 2인분씩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소금이 더 맛있을 거 같아서 소금 3인분으로 주문했는데 소금 너무 맛있었습니다. 두껍고 큰 장어가 세줄 올라가고 아래 야채가 깔려 있는데 장어, 야채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너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야채, 쌈과 같이 먹기 너무 잘 어울리는 소금돌판 장어입니다.

 

 

양념도 1인분 주문했는데 치즈를 추가하신다면 식기 전에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양념은 단독으로 소스만 찍어서 드시는 게 맛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경우 인원수에 맞게 서비스로 준비해 주시는 장어초밥입니다. 기존에 알던 초밥과는 다른 비주얼로 놀랐는데 맛은 더 놀랐습니다. 사이드메뉴 고민하신다면 장어 초밥 꼭 추천드립니다. 두껍고 부드러운 장어가 크게 밥과 함께 씹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크기도 커서 한입 가득 먹을 수 있습니다.

 

 

국물이 필요해서 장어 매운탕 중자 주문했습니다. 오래 끓일수록 진한 국물맛이 우러나는 거 같습니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무가 들어가고 장어도 꽤 많이 들어가서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전복항정보쌈입니다. 항정살은 두껍고 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고기를 얇게 썰어서 푹 익혀 주셨습니다. 기대했던 식감은 아니었지만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무김치 위에 올라간 전복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데 양이 좀 적은 게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나리 알곤이 볶음까지 주문했습니다. 느끼하다 싶을 때 시키면 딱 좋은 메뉴입니다. 적당히 매콤하고 알, 곤이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말이라 풀예약 시 이용시간 2시간 제한이라 아쉬웠지만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족들 모시고 와도 너무 좋을 거 같네요. 음식 맛뿐 아니라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해서 너무 기분 좋은 식사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