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횟집 회가 딱 좋아
샤로수길에는 여러 맛집들이 몰려있어서 모임장소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1차 든든하게 먹고 2차를 고민할 때는 가벼운 회를 많이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샤로수길에 약속 있다가 2차로 방문한 곳으로 메인 회 외에 안주가 다양하게 나왔던 곳이라 솔직한 후기 전해드립니다.
(회가) 딱 좋아
위치 및 운영시간
위치: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70
운영시간: 화-금 16:00-24:00 / 토-일 16:00-1:00 / 월요일 정기휴무
이곳이 회가 딱 좋아입니다. 샤로수길 메인거리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고, 야외에도 테이블을 몇 개 깔아 두셔서 밖에 앉을 수도 있습니다. 해산물을 파는 곳이다 보니 식사보다는 간단하게 술 한잔 하면서 2차로 방문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밖에 앉으면 차가 돌아다닐 수는 있는데 어느 정도 턱이 있어서 바로 차도는 아니라 괜찮은 거 같아요.
아직 날씨가 더워서 아쉽지만 안쪽에 자리를 앉았습니다. 내부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라 식사시간은 최대 3시간 제한입니다.
매장
매장 내부는 좁은 편입니다. 4인석으로 자리가 되어있긴 하지만 좁게 붙어있어서 4인 이상 방문하기는 좀 어려울 거 같습니다.
남자 2명, 여자 2명 방문해서 테이블 앉았는데 약간 좁고 짐 둘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메뉴
메뉴는 회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고 세트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8월 말에서 9월 대하철이다 보니 대하구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철에만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테이블이 대하구이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회와 함께 사이드도 시키신다면 모둠으로 시키시는 게 합리적일 거 같습니다.
광어, 우럭, 연어가 모두 들어간 우럭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모둠세트와의 차이는 멍게, 소라 해산물 유무의 차이인 거 같은데 멍게랑 소라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초장과 간장은 자리에 준비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안주를 준비해 주시는데 세트의 메뉴가 한 번에 나오는 건 아니고 준비가 되는대로 하나씩 준비해 주십니다.
솔직 후기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면 약간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별점 5점 만점에 3점 정도였던 곳인 거 같아요.
- 곁들이찬
제일 먼저 스끼다시 준비해 주십니다. 특별한 건 아니지만 미역국, 떡볶이, 콘치즈, 백김치, 야채 등을 준비해 주십니다. 기본적으로 미역국에 참기름이 많이 올라가 있어서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콘치즈도 맛있는데 추가하는 경우 비용이 발생합니다.
- 우럭세트 회
메인메뉴인 회를 가장 먼저 준비해 주셨습니다. 횟집이라 가장 기대를 했던 부분인데 제일 아쉬웠던 거 같아요.
일단 종류당 10점도 안 되는 거 같은데 얇아서 양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세트로 나온 게 단품으로 주문 시 소중대 중에 어떤 사이즈인지 잘 모르겠지만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대자는 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플레이팅은 깔끔했지만 특별한 것도 아니었고 양도 적고 얇아서 조금 실망했던 거 같아요.
막장과 마늘, 고추 등 야채는 같이 준비해 주셔서 쌈 싸 먹기는 좋았습니다.
- 유부초밥
세트메뉴 중에 초밥 4 pcs라고 적혀있었는데 유부초밥이 나옵니다. 근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유부초밥은 아닌 거 같아요. 초밥은 밥이 중요한데 밥이 딱딱하게 뭉쳐있고, 유부는 반을 잘라 겉에만 덮으신 거 같습니다. 회 다음으로 준비를 해주셨는데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회 전문점이다 보니 생선회 초밥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선회도 아니고 반 잘린 유부 올라간 초밥에 밥도 맛없어서 차라리 메뉴 항목에 초밥을 빼거나 떡볶이를 넣는 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
- 전복
다음은 전복메뉴 준비해 주셨는데 전복 두 개 있어서 기름장 요청한 뒤 찍어 먹었습니다. 전복이 크지는 않았지만 싱싱해서 괜찮았습니다.
- 산 낙지
다음 메뉴는 산 낙지 준비해 주셨습니다. 산 낙지는 싱싱하게 살아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인 메뉴보다 오히려 사이드 메뉴가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 고등어구이
세트 메뉴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고등어구이입니다. 나오는데 시간은 걸렸지만 촉촉하고 살도 많아서 생선구이 집 온 것처럼 맛있게 먹었던 거 같습니다. 단품으로 회 주문하신다면 사이드로 고등어구이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알밥
- 새우튀김
손님이 만석이라 그런지 메뉴들이 빨리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알밥이랑 새우튀김은 거의 1시간 정도 지나고 마지막에 준비해 주셨는데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새우구이는 안에 새우가 거의 없고 튀김옷만 입혀 파는 대용량을 사신 거 같은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 매운탕
마지막으로 매운탕도 준비해 주셨는데 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회를 다 드시고 테이블을 정리하신 후에 매운탕을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국물이 많아서 많이 졸여가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운탕을 끓일수록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계속 끓이면서 드세요.
위치적으로는 좋았지만 세트 메뉴 항목에 대한 실망이 컸던 곳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메인 회보다는 사이드 메뉴 중에 산 낙지, 고등어구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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